19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월요 토크쇼 베테랑’패널로 출연한 곽정희, 홍여진, 최선자, 서권순, 장미자가 출연했다.
무당 연기의 단골 배우로도 통하는 최선자는 “무당역이 와도 정말 최고의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에 실제로 나랏굿 하는 거 녹음기 갖다놓고 보고 집에 와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최선자보다는 무당 연기를 잘하는 사람은 못 봤다”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이내 “기독교를 믿기 시작한 이후로 무당 연기를 안하게 됐다. 영혼이 피폐해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월요 토크쇼 베테랑’패널로 출연한 최선자. 방송화면 캡처. |
이를 들던 장미자도 “나도 한번 해 보려고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며 “(신내림이) 한 번 왔었는데 정말 힘들다”고 부연했다.
서권순도 “드라마 ‘왕꽃선녀님’에서 애기 무당을 했었다. 무속인하고 한 달 이상을 함께 하면서 현장에서 보고 배웠다. 많은걸 느꼈었고 배우로서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드라마에서 센 시어머니 역할을 많이 맡았던 곽정희는 딸 상견례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곽정희는 “상견례 자리에서 운 것은 나뿐일 거다”며 “인상이 세고 드라마에서도 강한 캐릭터를 맡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분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 좋아보이셔서 눈물이 솟구쳤다”며 “‘내 딸이 좋은 집에 시집을 가는 구나’하고 눈물이 나더라”고 설명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월요 토크쇼 베테랑’패널로 출연한 곽정희. 방송화면 캡처. |
시어머니 역할을 많이 한 홍여진은 “아직 싱글이다”라고 밝혀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홍여진은 “지금부터 우리 중년을 위한 건강전도사로서 홈쇼핑에 물건을 팔고 있다”고 했다.
이날 출연한 곽정희, 장미자, 최선자, 홍여진은 ‘딸 같은 며느리’에 대해 “불가능 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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