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한국의 맛 전파 ‘최상의 마켓’유럽 음식축제
라이프| 2018-03-19 11:31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유럽의 미식 축제는 한국의 식품과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효과적인 시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식 축제는 단기간에 많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식품을 홍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식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최상의 마켓이다.

올해에도 많은 미식 축제가 열린다. 다음은 각 나라별 다양한 형태의 미식 축제다. 


▶유럽의 전통적 음식 축제=유럽의 각 도시에는 전통적으로 특산품이나 와인, 맥주 등 그 해의 농식품 출하를 기념하는 축제들이 많다.

프랑스의 보졸레누보(Beaujolais Nouveau), 망통 레몬축제(Fete du Citron), 이탈리아 송로버섯 축제(Fiera del tartufo), 아일랜드 골웨이의 굴축제(Galway Oyster & Seafood Festival), 핀란드 헬싱키의 청어축제(Helsinki Baltic Herring Market) 등이 유럽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지방 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특산물 축제 이외에도 ‘음식’을 주제로 열리는 대형 축제들이 성황을 이루며 남녀노소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스웨덴 최대 음식 축제 스마카파 스톡홀름(Smaka pa Stockholm)=스마카파 스톡홀름은 시내 중심인 왕의 정원(Kungstradgarden)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지난해 aT 파리지사의 주관으로 한국식품 홍보관을 운영됐다. 레스토랑과 푸드트럭, 식품기업 등이 모이고, 유명 셰프들이 참가해 요리 강연이나 대결을 벌인다. 뿐만 아니라 대형무대를 마련해 예술가들이 공연을 하기도 한다.

행사기간 중 방문자는 무려 350만명에 이르고, 약 20만분의 음식이 판매된다.

▶영국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년 여름 런던 시내 리젠트 파크(Regent‘s park)에서 열리는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은 5일간, 5만 5000명(2017 기준)이 참가하는 축제다.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고, 유명 셰프들의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된다.

’테이스트 오브 런던‘을 시작으로 이 축제는 유럽의 다른 도시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25개의 도시에서 개최, 총 50만여 명이 방문했다. 유럽에서는 파리, 암스테르담, 로마, 더블린, 뮌헨, 헬싱키에서 열린다.

▶푸트트럭·스트리트 푸드 성황=유럽에서도 현재 스트리트 푸드나 푸드트럭의 유행이 불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약 800개의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다. 파리 시의 경우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에 56개, 2017년에 41개를 신규로 허가했다. 주요 소비자층은 30대다.

이에 따라 푸드트럭 전용 페스티벌, 프랜차이즈, 에이전시, 협회 등 산업화가 가속되고 있다. 지난 1~2년간 파리와 수도권에서 푸드 템플(Food temple), 스트리트 푸드 인터내셔널 페스티벌(Street Food International Festival), 푸드트럭 페스트(Food trucks Fest) 등 새로운 푸드트럭 축제가 생겨났다. 지난해 열린 프랑스 리옹(Lyon) 스트리트 푸드 축제에는 1만 8000여명이 참가했다.

그리스도승천일(Ascension Day) 연휴엔 암스테르담 서부에서 스트리트 푸드 축제 롤링키친스(Rolling Kitchens)가 열린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음식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125개의 푸드트럭이 참가한다. 올해는 5월9일부터 13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안광순 aT 파리지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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