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안철수, 한국당과 연대설 부인 “한국당은 이겨야 할 대상”
뉴스종합| 2018-04-01 13:59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유한국당과의 서울시장 선거 연대설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안 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부분적 야권 연대론을 언급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의 연대설이 제기됐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영입된 인재들이 1일 오전 국회에서 클린선거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안 위원장은 이날 언급으로 한국당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설을 정면 부인한 셈이 됐다.

그는 이날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 “오늘 중으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답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르면 2일께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워킹맘’과 다문화 가족 여성 등 여성 정치신인 10명과 함께 ‘인재영입 및 입당행사’를 가졌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의 지난해 총선 승리를 언급하며 “묵묵히 일한 가정주부 등을 대거 공천해 당선시키는 것을 보면서 한국 정치에서도 저런 일이 가능할까 꿈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영입한 분들은 각자 삶의 현장을 지킨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여성 차별과 편견을 넘어 우리 딸들에게 자유로운 선택과 기회를 줄 것”이라며 “여성은 어머니가 되면서 자식과 가족을 위한 희생의 선택을 감내한다. 어머니의 희생을 존중하지만 이제는 어떤 어머니도 빼앗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진정한 공정사회”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