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ETRI 기술대상’에는 ‘UHD 모바일방송 기술’ 선정
- 국민편의 안전위한 연구개발 집중, 4차산업혁명 선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고 영예인 올해의 연구자상에 방송ㆍ미디어연구소 박성익 박사가 선정됐다.
ETRI는 5일 원내 대강당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갖고 올해의 연구자상을 비롯, 기술대상, 신입직원상 등 우수성과에 대한 직원 포상을 실시했다.
올해의 연구자상을 받은 박성익 박사는 ‘지상파방송 계층분할다중화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미국 방송기술표준화 단체인 ATSC에 최종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등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ETRI 기술대상’에는 방송·미디어연구소의 ‘UHD 모바일방송 기술’이 선정됐다. UHD 모바일방송 기술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기간 중 미국 CBC 방송사를 통해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 기술은 하나의 방송채널로 4K-UHD방송과 이동 HD방송을 동시에 전송 가능한 LDM 기술의 핵심원천 기술과 고압축 비디오 부호화 기술이다. 연구진은 기술 개발로 국제표준 지식재산권을 대거 확보, 지난해 거둔 특허 라이센싱 기술료만도 50억원을 넘었다.
우수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공로로 SWㆍ콘텐츠연구소 최정단 자율주행시스템연구그룹장과 초연결통신연구소 이인환 박사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또 근속기간 3년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신입 직원상에는 초연결통신연구소 박종섭 연구원, ICT소재부품연구소 고해신 연구원, 방송·미디어연구소 최상혁 선임연구원,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 이정훈 선임연구원, 미래전략연구소 손승주 행정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훈 ETR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바라볼 때 우리 연구원의 어깨가 무겁다”면서 “ETRI는 국민의 곁에서 당면한 사회적 어려움과 안전, 편의를 위해 연구하며 고민하고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