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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EU GDPR 대응 포럼 개최
뉴스종합| 2018-04-11 11:00
-GDPR 핵심 내용 및 법적 쟁점, 국내 기업들의 대응 현황 소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을 위한 ‘EU 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GDPR 시행에 앞서 우리 기업의 GDPR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GDPR은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통합 규정으로 내달 25일부터 시행된다.

EU 내에 사업장을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EU 시민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EU 거주자의 행동을 모니터링 하는 경우 등에 적용된다.

GDPR 위반 시 최대 전 세계 매출액의 4% 또는 2000만 유로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GDPR의 본격적인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포럼에서는 고려대학교 박노형 교수, 동국대학교 이창범 교수, 법무법인 율촌 김선희 변호사가‘GDPR 핵심 내용 및 법률적 쟁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창범 교수는 GDPR 제27조 대리인 지정 의무를 예시로 들며 GDPR과 국내법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KISA 개인정보정책단 권현준 단장과 개인정보협력팀 윤재석 팀장은 국내 기업의 GDPR 대응 현황에 대한 심층 인터뷰 결과 등 우리 기업 들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GDPR에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은“GDPR의 핵심내용과 대응방안, 우리 기업의 준비현황을 공유해 국내 기업들이 GDPR 시행에 따른 부담과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국내 기업들의 GDPR 대응을 돕기 위해 총 세 차례에 걸쳐 GDPR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당 세미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가락동 KISA 서울 분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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