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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폭발…주민 위협 '비상사태 선포'
뉴스종합| 2018-05-04 18:58
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 폭발, 용암 피해 예상
하와이 화산 인근 주민 1만여명 거주

하와이 화산.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했다.

3일(현지시간) 하와이트리뷴헤럴드(HTH)에 따르면 주 당국은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 카운티는 용암 분출 후 레일라니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은 1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약 700채의 가옥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지금까지 부상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미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빅아일랜드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0년대 분출해 많은 양의 용암을 뿜어낸 적이 있으며, 마그마로 만들어진 절경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화산 주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규모 2.0 안팎의 약한 지진이 수백 차례 있었다고 화산관측소는 전했다. 공식적으로 측정된 진동의 횟수가 250차례에 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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