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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 리콜, 대진 제품 8일부터
뉴스종합| 2018-05-08 08:09
라돈침대 심려 끼쳐 송구”

라돈침대  [사진=SBS 방송 화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폐암과 피부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판매한 대진침대가 해당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대진침대는 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소비자 심려를 다소나마 덜기 위해 문제가 된 매트리스를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진침대 측은 8일 오전 9시부터 리콜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대진침대 측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동급의 매트리스로 생산일정에 따라 교환해주고, 제품 리콜은 일시에 많은 물량을 조치해야 하는 관계로 계획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일로 많은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사태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으나 소비자 질책을 달게 받겠으며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진침대 측은 소비자로부터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 등을 통해 칠보석 음이온 소재를 전량 폐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원료가 검출된 제품이 모두 2010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가스상의 물질로 이동성이 크고 공기보다 9배가량 무거워서 지표가까이에 존재해 호흡을 통해 유리몸에 유입된다. 이에 미국 환경보호청은 라돈을 흡연다음으로 중요한 폐안의 원인으로 보고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라돈 노출에 대처방법은 잦은환기를 통해 실내공기중 라돈축적을 방지하고 건물바닥이나 벽면 균열등을 관리하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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