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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文정부 1년 ‘공정 경제’ 속도감 느껴”
뉴스종합| 2018-05-10 10:44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중견기업계가 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정책 가운데 ‘공정 경제’를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된 정책으로 꼽았다.

수위탁 거래가 많은 중견기업 현장에서 불공정행위 근절 및 상생협력 문화 확산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문재인 정부 1년을 맞아 중견기업 377개사를 상대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견련은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 경제’ 등 네 가지 핵심 경제정책 중 공정 경제(35.5%)를 속도감 있게 추진된 정책으로 꼽았다. ‘혁신성장’은 아쉬운 부문이라고 답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비전 2280’에 대해서는 응답 중견기업의 42.1%가 기대감(매우기대 7.4%, 약간 기대 34.7%)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전혀 기대 안함 2.7%, 별로 기대 안합 18.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비전 2280’의 세부 이행 방안 가운데에서는 ‘수출 중견기업 정책금융 지원(30.8%)’이 중견기업 성장에 가장 보탬이 될 내용으로 꼽혔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시장의 압박 요인이 확대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계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견기업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과제로는 ‘동반성장’을 지목한 비율이 35.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여타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중견기업계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생태계의 선순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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