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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실장 “보호무역, 다자무역체제 위협…공동 노력 기울여야”
뉴스종합| 2018-05-27 14:13
지난 25~26일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이 지난 25~26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일방적인 보호무역조치와 주요국 간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실장은 이 자리에서 “무역왜곡조치 및 보호무역조치, 이에 대응한 일방적 접근방식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WTO 기능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사진=연합뉴스]

특히 WTO 상소기구 공석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또 캐나다, 호주, 칠레, 페루의 수석대표와 만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태평양동맹(PA),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FTA 추진동향을 공유하고, 반덤핑과 세이프가드 등 최근 급증하는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공조방안을협의했다.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APEC 21개 장관급 대표들이 만나 다자무역체제 지지, 디지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촉진, 지역경제통합, 2020년 이후 APEC 미래 목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다수 회원국은 자유무역이 각종 보호무역과 무역왜곡 조치로 위기에 처해있으며 세계 경제가 무역증진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자규범에 기반을 둔WTO 체제의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통상장관들은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한 APEC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중소기업과 여성 등이 디지털 무역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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