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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상대 스웨덴 국민 절반 “월드컵 잘해야 16강정도”
엔터테인먼트| 2018-05-30 09:5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 국민은 16강 진출 정도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은 30일(한국시간) 만 18세 이상 스웨덴 국민 1천7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웨덴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25%, 16강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24%였다”며 “총 49%의 응답자가 스웨덴의 최종 성적을 16강 진출 이하로 예상했다”고 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스웨덴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 [사진=연합뉴스]

뒤를 이어 11%의 응답자가 8강 진출, 2%가 4강 진출을 예상했다. 2%의 응답자는 각각 3위와 2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종 우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3%에 달했다.

스웨덴 팬들이 자국 대표팀의 성적을 ‘16강 진출’ 정도로 예상하는 이유는 16강에서 만나는 팀이 너무 강하기 때문.

한국, 스웨덴, 독일, 멕시코가 속한 러시아월드컵 F조에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조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E조 1위를 만나야 하는데, 상대는 브라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국민이 가장 기대를 거는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다.

그는 총 21%의 지지를 받았다. 포르스베리는 2014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뒤 A매치 34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뒤를 이어 베테랑 수비수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FC크라스노다르), 스트라이커 욘 구이데티(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률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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