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중심에서 이끈 적이 있는 중진의원께서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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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도 지도부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러가라면 얼마든지 백번이고 천번이고 물러가겠다”며 “하지만, 선거가 보름남짓 남은 시점에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는 이유는 ‘지방선거 망하기를 바라며 차기 당권 선점을 위한 명분쌓기’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참 얄팍하다. 무척 속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방선거 망하면 지도부만 물러간다고 해결이 될 것 같나? 당 중진들은 전혀 책임이 없는 건가?”라고 반문하며 “희망하는대로 이번 지방선거가 망한다면 아마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인적쇄신 요구가 쓰나미처럼 몰려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과연 그 쓰나미에 지금 구성원들 중에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며 “그 때 당권 장악하겠다고 나서면 아마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결과에 대해서도 말 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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