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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당실수’ 엉뚱한 시민 출금·피의자는 도피
뉴스종합| 2018-05-31 11:3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찰이 이름이 같은 엉뚱한 시민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정작 수십억대 사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대출 중개 업자 A씨 대신 동명이인에게 지난 4일 출국 금지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전산조회를 통해 찾아낸 A 씨의 사진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뒤 출국 금지했지만, 알고 보니 동명이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사이에 실제 사기 피의자는 이미 지난 11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 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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