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스타그램, 한국서도 쇼핑 기능 도입
뉴스종합| 2018-05-31 13:58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사진 및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31일 국내에서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잔 로즈 인스타그램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페이스북 커뮤니티 커넥트 행사에서 국매 커뮤니티에 쇼핑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수잔 로즈 인스타그램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 [제공=페이스북]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쇼핑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로즈 디렉터는 “쇼핑 기능은 비즈니스가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은 게시물 내에 제품 정보를 태그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사진 속의 상품에 달린 태그를 터치하면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다만, 지불까지 이뤄지는 ‘인앱 결제’ 기능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다. 입점 브랜드에 수수료도 없다.

인스타그램은 사진ㆍ영상에 특화된 SNS란 점을 내세우면서 패션ㆍ미용 브랜드 쇼핑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즈 디렉터는 “한국의 많은 이용자가 패션에서 열정과 영감을 발견한다”며 “SNS를 통해 새 제품에 대해 영감을 받는다고 답한 이용자가 47%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2년 12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8월 기준 월활동사용자(MAU)가 1000만명을 넘었다.

yun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