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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반(反)허석’ 순고 단일화 무산
뉴스종합| 2018-05-31 18:14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6ㆍ13 전남 순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석(53)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던 ‘반(反)허석’ 연대가 단일후보 옹립 후 되레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전라남도 선관위와 ‘무소속단일화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더민주당 허 후보에 맞서 무소속 4명(양효석, 윤병철, 이창용, 손훈모)이 최근 ARS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로 손훈모(48) 후보를 선출했다.

전남 순천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이 지난 14일 시의회에서 열리고 있다. 손훈모(왼쪽부터) 후보, 양효석 후보, 이창용 후보, 윤병철 후보의 모습. [박대성 기자 / parkds@heraldcorp.com]

손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으나 ‘특정인 배후지원설’을 의심한 이창용(68) 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깨고 선관위에 등록해 시장 선거전이 민주당 허석, 무소속 이창용, 무소속 손훈모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31일에는 윤병철 예비후보도 단일후보 선출 이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약속을 파기하고 ‘중립’을 선언했다.

윤 예비후보는 “손훈모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무소속 후보 단일화 과정이 공정치 못했다”며 단일후보 지지약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무소속 4인 단일화에는 손 후보를 돕는 양효석 후보만 남게 됐는데, 단일후보가 선출되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약속했던 순천고 출신 무소속 3인방(윤병철 29회, 양효석 35회, 손훈모 37회)은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됐다는 세간의 평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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