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마포구, ‘마포나루굿 재현행사’ 개최
뉴스종합| 2018-06-15 08:31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마포구는 오는 16일 한강공원 망원지구에서 ‘제28회 마포나루굿 재현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포나루굿은 한 때 마포항을 드나들던 선박들의 무사항해를 기원하기 위한 굿으로, 지금은 구를 대표하는 전통 민속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6ㆍ25 전쟁 이후 끊긴 이 행사를 1991년부터 매년 단오 전에 다시 열고 있다.

재현은 식전행사, 개회식, 본행사 과정에서 이뤄진다.


식전행사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주당물림’, 이날 모셔야 할 신령을 부르는 ‘부정첨배’로 준비된다.

이어 내빈소개 등 개회식이 이뤄진 후 재단 촛대에 불을 켠 뒤 복을 비는 용신굿(배굿), 육지굿(도당굿) 등 본행사가 진행된다. 용신굿은 강이나 바다 등 물가에서 물의 신령인 용신을 위해 행하는 굿이다. 육지굿이란 신단에 지역 수호신 상과 신령 등 화상을 모신 후 지역 안녕을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구 관계자는 “책에서만 보던 전통 민속행사를 직접 볼 수 있다”며 “아이와 지역 고유 전통문화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