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7’이 15일 발표한 월드컵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32개 출전국 가운데30위 사우디아라비아, 32위파나마와 함께 ‘최하위 등급’으로 배치됐다.
매체는 한국에 대해 “한국의 월드컵주가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간략히 정리했다.
파워랭킹 1위는 브라질이고, 스페인과 독일이 이번 대회 ‘3강’으로 꼽혔다.
프랑스가 ‘4강’ 대열에 끼었고, 벨기에,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우루과이가 상위 8개 팀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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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F조에서는 3위 독일, 12위 멕시코, 22위 스웨덴 순으로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를 보면, 24위 이란, 26위 호주, 29위 일본, 30위 사우디아라비아, 31위 한국 순이었다.
한국보다 높은 파워 랭킹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0-5로 참패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사우디의 모습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사우디의 월드컵 조별리그 수난사의 시작은 1998년 프랑스 대회가 시작이었다. 당시 개최국 프랑스와 같은 조에 속했던 사우디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0-4로 대패,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4년 뒤 한·일 월드컵에서는 더 심한 참패를 당했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려 8골을 실점하며 0-8로 무너졌다.
2006년 독일대회 우크라이나전에서 0-4로 대패하며 또 다시 대량실점을 면치 못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두고 “이보다 더 높은 순위를 매길 수는 없다”며 “아마 이번 대회에서 10골 이상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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