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낙타·양·야크유…중국서 뜨는 유제품 틈새시장
라이프| 2018-06-25 11:33

중국에서 최근 뜨는 ‘니치(niche)’ 시장 가운데 하나는 유제품 시장이다. 니치는 ‘틈새’를 의미하는 단어로 소비자를 나이, 성별, 직업, 연령으로 쪼갠 뒤 각 세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말한다. 전통적인 기존 시장에선 주목받지 못했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에선 유제품 시장이 해마다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유제품 시장의 대표적인 니치 상품은 당나귀, 낙타, 양, 야크의 젖으로 만든 유제품이다.

시장 전체로 보면 이런 유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그리고 소젖으로 생산한 우유와 견주면, 이런 유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소수에 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특별한 유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존재한다.

니치 유제품의 대표적인 상품은 ‘야크유’다. 야크는 해발 35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서식하는 소의 품종이다. 야크유는 영양성분이 보통의 우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방목하는 덕분에 ‘친환경’ 유제품이란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향후 야크유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현재 중국 청장고원지구에서 1700여만마리의 야크가 자라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야크의 약 90%를 차지하는 숫자다. 

박준규 기자/nyang@

[도움말=권옥란 aT 상하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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