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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에…이재명·오거돈 취임식 취소…김경수는 “고민 중”
뉴스종합| 2018-07-01 09:46
[헤럴드경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1일 출범한 민선 7기 단체장들이 잇따라 취임식을 취소하고 서둘러 업무에 돌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도청으로 출근, 재난상황실에서 간단한 취임 절차를 밟은 뒤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해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일 의정부 경기북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사진=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애초 이 당선인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취임식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비가 예보돼 실내인 경기북부청사로 변경했지만 태풍 북상에 따라 아예 취소했다. 이 당선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지사 임명식 참석을 기대한 도민분들께 송구하다”며 “무엇보다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신임 부산시장도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휴일인 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

오 시장은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각 실·국장과 함께 태풍 대책회의를 갖고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시장실에서 취임선서와 약식 취임사만 하는 등 간략하게 취임식을 치른다. 그리고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위험 지역 현장점검에 나선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취임식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의 시작을 태풍과 함께 한다. 오늘은 하루종일 태풍 쁘라삐룬과 씨름해야 한다”며 “내일로 예정된 취임식도 태풍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오늘 오후 경남 재해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시작을 태풍과 함께 하다보니 앞으로 걸어 갈 길도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신발끈 질끈 동여매고 도민과 함께 가겠다. 도민 여러분, 저 김경수와 함께 갑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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