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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 역전패 일본 감독 “2-0 앞설때 한 골 더 넣고 싶었다”
엔터테인먼트| 2018-07-03 13:17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니시노 아키라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마지막 30분은 정말 벨기에를 막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벨기에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후반 초반 2골을 터뜨려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강호’ 벨기에의 역습은 강했다. 2-2 동점으로 추격을 당한 일본은 추가시간 종료 10초 전 나세르 샤들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FIFA가 전한 인터뷰에서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이기고 싶었다. 우리는 충분히 강했고 벨기에와 대등한 경기를 할 만했다”며 “머릿속에 다양한 계획이 있었고 경기 시작이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골을 허용했다”고 이번 경기를 총평했다.

니시노 감독은 “2-0으로 앞설 때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한 골을 더 넣고 싶었다.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며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운영해야 했지만 그 순간 벨기에가 그들이 해야했던 대로 라인을 끌어올렸다”고 후반전 동점까지 허용한 이유를 분석했다.

니시노 감독은 “30분은 정말 벨기에를 막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에 와서는 연장전으로 갔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슈퍼 역습’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후반 추가시간 역습을 대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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