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8] 기업·출연硏·연구자 총출동…‘IT 대표포럼’으로 자리매김
뉴스종합| 2018-07-04 11:22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열린‘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대폭 커지면서 ICT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 대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400여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미리 마련된 400석의 자리가 모두 가득 차, 즉석에서 자리를 추가 배치하는 등 각계 각층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은 단 2회 만에 ICT, 과학기술을 밀도있게 조망하는 대표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해묵 기자mook@

국내 연구 이끄는 9개출연硏 기관장 한자리에
미래주역 대학생 기자단 120여명도 ‘귀한 경험’
이른아침 400여석 가득 메운 참석자 열기 ‘후끈’
올해 NST 공동주관으로 규모·콘텐츠 더 풍성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헤럴드경제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대폭 커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 대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400여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 시작부터 마련된 400석의 자리가 모두 가득 차, 즉석에서 자리를 추가 배치하는 등 각계 각층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행사가 열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는 이른 아침부터 각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은 단 2회 만에 ICT, 과학기술을 밀도있게 조망하는 대표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성철 카이스트(KAIST) 총장은 축사에서 “헤럴드경제의 이노베이트 2018이 대한민국 IT 대표 포럼으로 자리 매김했다“며 ICT와 과학기술을 총망라하는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과학기술 미래 ‘주역’들의 뜨거운 열기=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미래 과학기술을 짊어질 젊은 주역들의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 올해는 주요 ICT 기업과 출연연에서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학생들 12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해 40여명이었던 대학생들의 참여가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은 ‘미래’의 과학 주역들이 ‘현재’의 ICT, 과학 기술분야 리더들을 직접 만나고 주요 현안을 현장감 있게 들을 수 있는 교육 현장을 역할도 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안희철(충북대, 24)씨는 “평소 ICT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며 “5G 통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상용화는 언제될 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권예린(서울과학기술대, 23)씨는 “과학기술을 전공하다보니 평소 수업으로만 듣던 내용을 현장에서 전문가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9개 출연연 기관장 대거 참석=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 9개 출연연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했다.

유 장관이 인사말에서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연구원장들을 이 자리에 모두 만났다“고 언급할 정도로, 국내 과학기술 연구를 이끄를 핵심 연구기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자리가 됐다.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새로운 미래, 초연결시대’라는 큰 주제와 남ㆍ북의 과학기술 및 ICT 협력이라는 섹션에 이르기까지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와 내용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장 중 윤호일 극지연구소장은 ‘기후변화의 저장소 남극 탐사와 극한상황에서 발휘되는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 연사로 나섰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박상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도 직접 2부 주제발표에 나서 각각 ‘한반도 신경제구상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 ‘남북통합과 표준 통일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외에도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이광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문길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남과 북의 화해무드 속에서 과학기술 협력이 최우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2부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한반도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연구계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대전에서 대거 참석한 출연연 관계자들 100여명은 포럼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NST 공동주관으로 더욱 풍성해져= 올해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은 처음으로 헤럴드경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동 주관하면서 행사의 규모와 콘텐츠가 더욱 커지고 풍성해졌다.

행사장 입구에 나란히 마련된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과 NST 소개 안내대 앞에는 대학생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각계 기관들도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국회4차산업혁명포럼 등이 후원에 나서는 등 ICT, 과학기술 전반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나아가 5G를 주도하는 통신업계를 비롯해 게임, 보안, IT서비스 등 주요 IT업계도 참석해 ICT 전반에서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