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文대통령, 싱가포르서 한반도 평화ㆍ아세안 평화 연계 연설
뉴스종합| 2018-07-05 16:02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 렉쳐’서 신남방정책 및 한반도 평화 강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 중 우리 핵심 외교정책인 신(新)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의 연계성에 대해 강의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8~13일 인도와 싱가포를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날인 13일 싱가포르 지도층ㆍ여론주도층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싱가포르 렉쳐’에 나설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싱가포르 렉처는 아세안의 선도국가로서 오피니언리더 역할을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며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을 강조하겠지만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연계를 강조하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세안과의 협력이 한반도 평화번영의 연계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번영과 아세안 평화번영의 관련성을 강조하시며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중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 및 양국 기관 MOU 서명식에도 참석한다. 아울러 한ㆍ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등에 참석한다. 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외국 정상을 위해 배양한 난초에 외국 정상의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에도 참석하는데,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싱가포르에 대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나라”라며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구조를 활용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두 나라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들”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남아시아 진출 교두보 강화에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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