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는 동네를 폭파하겠다며 집에서 LP가스통을 가져나와 불을 붙이려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A(48) 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께 흥덕구 자신의 집 앞에서 가스통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자신의 집에 있던 가정용 LP가스통을 가지고 나온 뒤 112에 전화를 걸어 “동네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해 공중전화 위치를 추적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서 A 씨는 “나를 험담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원한이 많다” 등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7일 경기도 양주시의 주택가에서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