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해 5월 개최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 발대식의 모습. [제공=서울특별시교육청] |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전체 중ㆍ고등학교 학생대표 중에서 선발된 서울학생참여위원회가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시교육감에게 전달할 정책제안서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에 제출되는 정책 제안은 총 10개로 ▷남북학생 통일캠프 추진 ▷통일 신문 제작ㆍ보급 ▷청소년 전통문화 축제 ‘우리 것이 좋다, 지화자!’ 개최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 ‘막무家內’ 개최 ▷학교 내 학생 휴게 공간 마련 ▷서울학생 인권 페스티벌 개최 ▷서울학생 배지(badge) 제작ㆍ보급 ▷서울학생참여위원회 SNS 활성화 및 홍보영상 제작 ▷서울-평양학생 전통ㆍ현대문화 교류 ▷사회참여 기념일 제정 등이다.
이들 정책은 서울학생참여위원회가 지난 5월 9일 1차 정례회의에서 제안된 10개의 정책 및 사업으로 6월 1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학생자치 리더십 캠프의 분과위원회별 밤샘토론을 통해 구체화됐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채택된 정책제안서 및 사업계획서를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조 교육감은 제안 내용과 관련된 부서의 검토를 거쳐 서울교육정책에 반영하거나, 학생참여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생참여위원회는 지역사회의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도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의 결과로 서울 학생은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학생 시민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울교육에서 학생참여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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