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서 지식비타민’…서울 자치구 첫 초청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이국종<사진> 교수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12일 내발산동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34회 ‘강서지식비타민’ 강좌를 이국종 아주대 교수 겸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후 총을 맞은 아덴만의 이석균 선장, 지난해 판문점 총격사건으로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 등 다수의 외상 환자를 살린 인물이다. 응급치료를 위해 한해 200회 이상 헬리콥터를 타는 등 중증 외상치료분야에선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이날 이 교수는 ‘중증외상외과’를 주제로 응급환자의 치료 도중 발생하는 일화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증 외상 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주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강좌는 무료로 이뤄진다. 누구든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은 구청 교육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가 ‘미라클 메디특구’로 지정된 후 의료기관에 관심있는 주민이 늘었지만, 아직 중증외상센터는 잘 모를 때가 많다”며 “이번 강좌로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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