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장마철을 맞아 빗물받이를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 최근 ‘빗물받이 지도’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비가 올 때 물이 원활히 빠지도록 도로 측면 10~20m 간격으로 둔 배수시설이다. 빗물받이가 이물질로 막힌다면 침수 발생시 피해면적이 2~3배 넓어질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구는 지도 제작에 지난해 만든 ‘지리정보체계(GIS) 정책분석시스템’을 활용했다. 지도에는 관내 빗물받이 2만여곳 위치, 악취 차단기 설치 여부가 표시된다. 빗물받이 점검ㆍ관리와 악취 발생에 대응할 때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추후 빗물받이 위치를 도로명 주소로 알려주는 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다.
지도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ddm.go.kr)에 올려둬 누구든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영란 구 전산정보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행정업무처리 효율을 높이겠다”며 “주민이 쉽게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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