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SK네트웍스-메쉬코리아 ‘도심 물류 플랫폼 구축’
뉴스종합| 2018-07-12 11:32
직영주유소 ‘부릉스테이션’ 입점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모델로


SK네트웍스가 ‘도심 복합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SK네트웍스가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기반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와 식음료 중심의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내 ‘부릉 스테이션’ 입점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 등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SK네트웍스는 메쉬코리아와의 이번 MOU에 앞서 물류 사업 혁신을 위한 TF를 구축했다.

지난 4월 종합차량관리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부릉’ 라이더 대상 이륜차 정비 기회를 제공하며 배송 현장 니즈를 파악함과 동시에 양사 인프라 공유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단순 상품 배송을 넘어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 외에도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 및 메쉬코리아 제휴 1만3000여 명의 배송 기사와 상생 생태계 구축,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 시도 등을 할 수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근무 환경이 열악한 이륜차 배송기사들을 위한 쉼터와 정비 인프라, 휴대폰 할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다양한 상품/서비스 및 보유자산의 공유를 통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외부와의 협력을 지속 추진,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공유경제 시대에 발맞춰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인프라를 통한 새로운 도심 복합 물류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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