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실검 등극 ASMR이란?…불면증·스트레스 해소 위한 ‘기분 좋은 소음’
뉴스종합| 2018-07-13 09:17
13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에 노출된 ‘ASMR’은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자연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과거 한 방송에서 소지섭이 자주 듣는 다며 소개된 ‘ASMR’이 다시 재조명 되면서 주요포털 실검에 노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백색 소음으로 분류되는 ASMR은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자율감각 쾌락반응이란 뜻으로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소리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새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등 자연적 소음이 해당된다.

또한 머리를 빗겨 주거나 마사지를 받을 때 졸리는 반응 등이 좋은 예이다. 과거 ASMR은 음향치료의 한 방법으로도 활용됐다.

최근 ASMR을 녹음해 불면증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치료를 목적으로한 콘텐츠로 다룬 전문적인 유튜브가 생기면서 의학 용어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 스완지 대학 심리학 연구팀이 ASMR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실험 참가자 중 80%는 ‘기분이 좋아졌다’고 했고, 90%는 머리, 어깨, 척추 등에 찌릿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우울증을 앓고 있던 참가자 중 6%는 우울증이 일시적으로 개선된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소리도 과하면 독이 된다. 보통 ASMR은 이어폰으로 듣기 때문에 소리의 크기나 듣는 시간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

ASMR 콘텐츠를 이어폰으로 이용 시 볼륨은 60%, 하루 1시간이 가장 적당하다. 이용 빈도가 높아지면 작은 소리에 무뎌져 점점 볼륨 소리가 높아져 청력 저하 등의 부작용도 나타 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