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날씨&라이프] 전국 최고 39도 폭염…일 최저기온 극값 경신지역 7곳
뉴스종합| 2018-08-03 08:15
-강원 일부 소나기, 제주도 낮까지 비소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3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부분의 경기도,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내륙에는 열대야 극값 또는 일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한 곳이 있다.

오늘 전국 최고기온은 33 ~ 39도, 서울 및 수도권 최고기온은 35 ~ 38도다.

이날 관측 이래 일최저기온 최고 극값 1위 경신 지점(관측개시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단위:℃)은 7개를 기록했다. 서울 30.4(1907.10.01.), 인천 29.5(1904.08.29.), 청주 28.9(1967.01.01.), 동두천 27.8(1998.02.01.), 춘천 27.6(1966.01.01.), 홍천 26.9(1971.09.27.), 철원 26.2(1988.01.01.) 등 7개 도시다. 일최저기온 최고 극값은 오늘 밤 24시까지 기온이 더 떨어지는 경우에 변경될 수 있다.

열대야는 서울은 13일, 부산 17일, 광주와 대전은 14일, 여수는 16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 내일(4일)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8℃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산물 및 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강원북부산지는 오후 한때 소나기, 제주도산지는 낮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3일 낮까지) 5~20㎜, 강원북부산지(3일 오후) 5㎜ 내외다.

이날 바다에서는 제주도전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해상과 서해상 역시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단위:m)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 남해 앞바다에서 0.5~2.0, 동해 앞바다에서 0.5~1.0로 일겠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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