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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기간, 하루 평균 매출 7.2% ↑
뉴스종합| 2018-08-10 09:40
지난 5월 열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모습[사진제공=울산시]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빅데이터 활용 분석
외부방문객 소비, 전체 매출액의 40.9% 차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5월 진행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축제기간(5월18일~27일) 하루 평균 매출은 약 11억7800만원으로 평소 매출(약 10억9800만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동 별 매출을 보면, 옥동은 평상시 대비 8%, 신정2동은 11.7%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외부 방문객의 소비금액은 전체 매출액(약 11억7800만원)의 약 40.9%인 4억82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연령대는 50대가 24.4%, 20대 20.8%, 40대 17.9%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오후 2시(19.66%) 사이가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외국인 방문객은 2445명(0.9%)으로 미국 19%, 중국 14%, 일본 12%, 기타 5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장미축제로 인한 지역의 시장규모 변화와 방문객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빅데이터 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한 것으로 LTE통신 데이터 및 신용카드 사용실적 통계 데이터, SNS 및 온라인 버즈(buzz)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조사는 축제기간 2주전~2주후 실시됐으며, 분석대상은 축제 행사장 주변 남구 옥동, 신정2동의 음식, 소매, 서비스업 등 총 135개 업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내년 장미축제 행사계획 수립 시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행사를 열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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