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AG관전포인트⑤] 같은 목걸이 건, 나눔의 형제 남북단일팀
엔터테인먼트| 2018-08-14 11:29
“남북 선수 목걸이 같은 걸로 걸었어요” [연합뉴스]
불참하려던 종목, 단일팀구성에 일약 메달후보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한다. 평화가 평창(올림픽)-평양(통일농구)에 이어 자카르타에도 이어지는 것이다.

조정 남북 단일팀의 송지선은 최근 똑같은 목걸이 두개를 샀다. 하나는 자신이 갖고 나머지 하나는 여자 경량급더블스컬에 함께 출전하는 팀메이트, 북한 김은희에게 줬다. 평창에 이어 남북은 또 이렇게 하나가 됐다.

남북 단일팀 [연합뉴스]
카누와 조정 일부 종목, 여자농구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졌다.

카누의 드래곤보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이 종목에 불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과 단일팀이 꾸려지면서 순식간에 메달 기대 종목으로 떠올랐다.‘

용선 남북 단일팀 [연합뉴스]
드래곤보트는 10명의 패들러와 키잡이, 드러머(북 치는 선수) 등 12명의 선수(후보 선수 1명 별도)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으로 한국 6명, 북한 6명씩 남녀 총 24명의 선수가 한배를 타고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m 등 총 5개 메달 레이스가 펼쳐지는데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조정도 북한 선수들과 총 3개 종목(남자 무타포어,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꾸리는데 메달을 노려볼만한 상황은 아니다.

여자농구에서는 북한 선수 3명만이 합류해,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를 연상케 한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