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밍 ‘암벽 여제’ 김자인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 제트스키가 신규종목으로 채택되고 롤러스포츠가 부활했다. 아시아인의 건강을 도모하는 레저도 어엿하게 정식종목이 된 것이다.
▶크라이밍= 스포츠클라이밍은 최근 국내 동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대중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공식 종목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이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개인, 스피드 릴레이, 콤바인(스피드,리드,볼더링) 3종목에 남녀부를 합쳐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15m 높이의 인공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 세계 ‘암벽 여제’ 김자인이 선봉에 선다.
▶제트스키=시원한 바다에서 물살을 가르는 쾌속질주의 향연인 제트 스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국은 3개 종목에 6명이 출전해, 런어바웃 인듀어런스 오픈에 나서는 김진원(48) 등에게 금메달을 기대한다. 이 종목은 물살의 저항을 이겨내고 6.5㎞를 달리는 철인 경기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우리의 라이벌이다.
▶패러글라이딩= 창공을 시원하게 가르는 여름 레포츠의 대명사 패러글라이딩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제 종합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신규 종목으로 채택된 4개 종목 중 하나인 패러글라이딩은 20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열린다. 정해진 목표에 정확히 착지하는 정밀착륙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4개, 크로스컨트리 남녀 경기에 2개 등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선수들이 자비를 들여 대회를 준비했다. 한국,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이 5강이다.
▶e스포츠= 이밖에 e스포츠는 이번 대회 새로운 흥행요소로 등장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죽음의 조’인 A조에 들어가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조2위가 되면 우승후보 대만과 맞붙기 때문에 조별예선에서 중국을 꺾고 1위를 노린다. 그러면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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