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세계 첫 AI 월드컵…KAIST팀 美ㆍ中 제치고 우승
뉴스종합| 2018-08-22 15:59
22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AI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KAIST ‘AFC-WISRL’팀.[제공=KAIST]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석권했다.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AI 월드컵 2018’ 결선경기에서 KAIST 재학생들로 구성된 ‘AFC-WISRL’과 ‘Team-Siit’ 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각각 1만 달러와 5000 달러가 각각 상금으로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는 KAIST와 서울대를 비롯해 구글ㆍ미국 MIT, 중국, 프랑스 인도 등 12개국 29개팀이 참가했다.

AI 축구는 온라인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축구 전술을 학습한 5개의 인공지능 선수가 전·후반 각 5분간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AI 축구의 경기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설명하는 AI 경기해설에서는 애리조나주립대 ‘ASUAIC’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기자대신 기사를 작성하는 AI 기자에서는 KAIST ‘SIIT-reporter’팀이 1위에 올랐다.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은 “이번 대회는 KAIST가 AI기술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AI 월드컵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쉽게 AI 기술을 습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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