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낙연 총리, 고 최희준 추모…“당신 노래가 내 유일 위안”
뉴스종합| 2018-08-25 16:5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로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이 전날 향년 82세로 작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인과 추억을 언급하며 추모 글을 올렸다.

이낙연 총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맨발의 청춘’에 ‘하숙생’이었던 시절, 당신의 노래가 거의 유일한 위안이었다”며 “대학 선후배로, 정치인과 기자로 뵙던 시절의 따뜻하셨던 당신을 기억한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은퇴하신 뒤에 한두 번 노래방에 함께 갔을 때, 당신의 노래를 내가 불렀었다”며 평안을 기원했다.

고 최희준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진고개 신사’, ‘맨발의 청춘’, ‘하숙생’, ‘길잃은 철새’, ‘팔도강산’ 등 히트곡으로 1960년대를 풍미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안양시 동안갑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며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라는 수식어도 가졌다. 이 총리는 당시 동아일보 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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