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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9호선운영㈜, 파업 앞두고 임금협상 극적 타결
뉴스종합| 2018-08-27 07:51
-9호선 전 열차 27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시민 불편 해소
-오는 11월 27일까지 서울교통공사 직영 전환…임금은 기본급 3.2% 인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지하철 9호선 2ㆍ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운영㈜는 2018년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되고 정상운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노사는 약 2개월에 걸친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후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제12차 임금교섭을 시작해 이날 자정을 앞두고 임금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협상에서 임금은 기본급 3.2% 인상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월 27까지 서울교통공사에서 모든직원을 고용승계 후 9호선 2ㆍ3단계도 직접운영하게 된다.

사측이 파업 사태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됨에 따라 9호선 전구간 열차는 27일 첫 차부터 정상운행되고 있다.

용연상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대표는 “노동조합이 먼저 파업을 예고함으로써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끝까지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려준 노조와 아울러 노사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노사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핵심쟁점이었던 2018년 임금인상률은 당초 노조가 주장하던 2017년 총액대비 24.80%보다 적은 2017년도 기본급의 3.20%를 인상하여 2018년 1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고, 노사간 양보를 통해 서울교통공사 수준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처우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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