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삼표그룹, 연산 70만t 김해 드라이몰탈공장 준공
뉴스종합| 2018-08-30 15:43


생산능력 총 210만t으로 늘어 업계 2위에

삼표그룹이 경남 김해시에 드라이몰탈공장<사진>을 준공하고 동남권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표산업(대표 강흥구)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1만7000㎡ 부지에 연산 70만t 규모의 드라이몰탈공장을 완공, 다음달 1일부터 양산과 출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해 드라이몰탈 공장은 삼표그룹의 세번째 몰탈 공장. 이 회사는 2014년 화성, 2016년 인천에 드라이몰탈공장을 준공, 연산 140만t을 생산해 왔다. 이번 김해공장 준공으로 210만t까지 늘려 단숨에 업계 2위로 올라섰다.

드라이몰탈이란 시멘트와 골재(모래), 혼화재(슬래그, 플라이애쉬) 등의 원자재를 미리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공사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자재다. 드라이몰탈 생산능력 1위와 3위는 한일, 아세아시멘트로 각각 800만t과 130만t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해공장 준공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공급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금년 5월 출시한 온라인 판매망과 더불어 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이몰탈 시장은 건설품질 향상, 인건비 절감, 공기 단축 등의 장점이 있어 매년 커지고 있다. 2015년 국내 판매량은 650만t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900만t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000만t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표 측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석산을 통해 고품질 골재를, 계열사 삼표시멘트로부터 고품질 시멘트를 적기에 공급받는 등 드라이몰탈의 원재료를 100% 자체 조달하고 있다”며 “이같은 신속한 협업시스템을 통한 생산과 공급능력에 강점을 보여 성장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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