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대화력전 핵심장비 ‘대포병탐지레이더-II’ 전력화된다
뉴스종합| 2018-09-03 11:18
LIG넥스원, 방사청과 1810억 규모 양산 계약…국산화율 95%


대화력전 수행체계의 핵심장비인 ‘대포병탐지레이더-II’<사진>가 우리 군에 본격 전력화된다.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방위사업청과 ‘대포병탐지레이더-II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810억원으로, 오는 2022년까지 양산이 진행된다.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날아오는 포탄을 탐지, 역추적해 화포의 위치를 아군 포병부대에 전파하는 대화력전 수행체계의 핵심장비다. 2011년부터 업체 주관사업으로 개발이 진행돼 왔다. 2017년 4월 진행된 시험평가 전 항목에서 군 요구기준을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우리 군이 해외에서 도입해 사용 중인 ‘아서-K’에 비해 탐지범위 및 작전지속능력이 30~40% 향상됐다. 국산화율은 95%에 달해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지원이 가능한 것은 물론 유지보수비 절감과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LIG넥스원 측은 설명했다.

또 탁월한 작전성능으로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대규모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레이더 관련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파급 효과를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는 “높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우수한 무기체계”라며 “성공적인 양산 및 전력화를 위해 일정·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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