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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태운 리무진 택시…‘접촉자 관리’ 위험요소로 부상
뉴스종합| 2018-09-10 21:05
[헤럴드경제] 쿠웨이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A씨가 공항에서 병원으로 이동할 때 탑승했던 리무진 택시와 관련, 보건당국이 탑승 승객 신원에 나섰다. A씨가 내린 이후 해당 리무진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는 승객들은 ‘일상접촉자’로 분류, 바이러스 잠복기 동안 일대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 51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오후 5시 46분 미리 예약한 리무진 택시에 탑승했다.

해당 리무진 택시 기사는 A씨가 8일 오후 4시 메르스 확진을 받을 때까지 정상적으로 영업했고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기 전까지 23건의 승객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는 현재 자택에서 격리중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택시의 카드 결제 내역을 통해 결제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접촉자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택시 기사는 보건당국의 1차 역학조사에서 “A씨를 태운 이후에 다른 승객을 태운 적이 없다”고 진술, 접촉자 파악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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