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무선 IoT 데이터전송 생태계 구축…사이언스로라 프로젝트 추진
뉴스종합| 2018-09-17 14:01
- 방사능 관측, 기후 변화 등에 적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 분야 국내 무선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환경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사이언스로라(ScienceLoR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이언스로라’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를 활용한 과학기술 분야의 IoT 데이터의 무선 전송을 위해 LoRa/LoRaWAN 기반의 무선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KISTI는 지난 4월 사물인터넷 다국적 협의체인 로라 얼라이언스(LoRa Alliance)에 가입했다. 로라 얼라이언스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LoRa/LoRaWAN의 기술 표준화 및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5년 3월에 출범한 다국적 협의체로서, 시스코, 셈텍, IBM 등 500여 개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사이언스로라는 시범사업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운영 중인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IERNet)의 환경방사선 감시기에 적용해 수집된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분석 관리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목표로 대전 및 서울지역에 사이언스로라 네트워크를 시험 구축ㆍ연동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측정 데이터를 KREONET 기반의 사이언스로라 전용망을 이용해 전송함으로써 데이터의 안정성 및 보안성을 향상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공공 IoT망인셈이다. 향후 수자원 관리, 지진 관측, 미세먼지 측정 등 공공안전 서비스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범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박사는 “지난 30년간의 KREONET 운영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유․무선 통합 연구 환경인 사이언스로라 구축․운영이 가능하다”면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 지능정보기술인 IoT 기반의 데이터 전송․처리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에게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통한 국가 경제 성장 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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