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이태원동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제98주기 추모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의례와 추념ㆍ추모사, 헌화와 분양 순으로 30분간 진행되며 성장현 구청장, 유족대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는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던 유 열사의 넋을 기리고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순국일에 맞춰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추모편지 낭독, 판소리와 성악 공연, 유관순 열사 유언 낭독 등 추모 공연도 진행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비록 유 열사의 유해는 남아있지 않지만, 그분의 넋을 기리고 뜻을 이어가는 작업은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구에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는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 앞 도로에 ‘유관순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으며, 2016년 식목일에는 유 열사의 고향인 천안 매봉산에서 흙과 소나무를 가져와 추모 식수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