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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ㆍSNS서 불법 대출광고 급증…올해 4569건
뉴스종합| 2018-10-08 08:4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제공=신용현 의원실]
- 최근 5년간 1만1582건 심의…97% 시정
- 올해 차단된 전화번호만 1만1122건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올해 들어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 대출 광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NS 및 포털 등 온라인상 불법대부 광고 심의 건수는 1만1582건에 달했고, 이 중 1만1234건이 시정조치됐다.

지난 2014년 한 해 1755건이었던 심의 건수는 올해들어 폭증해 1~9월 기준 4569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6년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불법 대부업 광고로 차단된 전화번호 개수도 2014년 3507건에서 올들어 7월까지 1만1122건에 달하는 등 역시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차단된 전화번호는 6만1091건에 달했다.

신 의원은 “불법 대부업 광고는 전단지나 전화ㆍ문자메시지를 넘어 인터넷카페, 블로그, SNS 등 사이버 공간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며 “온라인 불법대출 광고는 단속의 사각지대인 만큼 철저한 감시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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