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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특혜채용 의혹’ 국정조사, 찬성 59.9%, 유보 26.0%, 반대 9.3%
뉴스종합| 2018-10-25 09:31
[출처=리얼미터]
- 20대ㆍ무직에서 찬성 비율 높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은 공공기관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는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에게 국정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찬성’ 응답이 59.9%로 집계됐다. ‘감사원 감사 뒤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유보’ 응답은 찬성의 절반에 못 미치는 26.0%로 나타났다. ‘의혹이 과장되어 국정조사를 실시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대’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20대와 무직에서 찬성 여론이 60%대 중반을 넘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찬성 71.1%, 유보 18.5%, 반대 10.4%)에서 찬성 여론이 70% 선을 넘었고, 이어 부

산ㆍ울산ㆍ경남(62.8%, 27.9%, 8.0%), 서울(62.4%, 21.6%, 8.6%), 경기ㆍ인천(54.3%, 30.1%, 9.1%), 대전ㆍ세종ㆍ충청(52.6%, 38.3%, 4.4%), 광주ㆍ전라(52.6%, 24.8%, 17.9%)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65.0%, 유보 20.9%, 반대 4.6%)에서 찬성 여론이 60%대 중반으로 가장 높았고, 30대(62.7%, 22.1%, 8.5%)와 50대(61.8%, 25.3%, 11.9%), 60대 이상(60.0%, 27.8%, 7.8%), 40대(51.0%, 32.3%, 13.5%) 등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찬성 66.7%, 유보 10.9%, 반대 11.3%)에서 찬성 여론이 3명 중 2명인 66.7%로 가장 높았고, 가정주부(찬성 65.5%, 유보 27.8%, 반대 6.7%), 자영업(61.0%, 27.4%, 8.2%), 노동직(57.8%, 29.4%, 7.7%), 사무직(52.1%, 27.6%, 13.6%)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71.1%, 유보 15.1%, 반대 9.6%)에서 찬성여론이 70% 선을 넘었고, 중도층(57.3%, 29.6%, 8.8%)과 진보층(53.5%, 32.2%, 10.9%)에서도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77.9%, 유보 13.5%, 반대 5.9%)과 무당층(72.3%, 12.1%, 6.5%), 바른미래당 지지층(67.6%, 22.4%, 5.0%)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고, 정의당(50.9%, 39.0%, 6.9%)과 더불어민주당(49.9%, 33.2%, 12.9%)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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