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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하태경, 나에게 경고할 위치가 되나”
뉴스종합| 2018-10-25 09:32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 24일 자신을 ‘보수대공멸의 주범’이라며 비판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을 겨냥해 “과연 나에게 경고를 할 위치가 맞느냐”고 반문했다.

전원책 위원은 지난 24일 KBS1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나는 저 당(바른미래당)이 어디에 있고 얼마나 큰지 잘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품격있는 정치를 할 때가 아니냐”며 “보수가 무너지는 데 내가 주범이라고 했는데 표현을 쓸 때 잘못 쓰면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게 된다. 내가 만약에 ‘하 의원은 보수가 아니다’, ‘보수 궤멸의 주범이다’라고 하면 기분이 좋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의 말엔 자꾸 날이 서 있다. 그 날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간다. 서로 간에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여유를 좀 가지자고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전 위원을 겨냥해 “보수 대통합이 아니라 보수 대공멸의 주범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기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령으로 모시는 개인숭배집단에 불과하다”며 “이런 집단을 보수라고 규정하는 것은 보수 전체에 대한 모독이자 명백히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반(反)혁명세력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이 “보수대통합이 아니라 태극기 극우세력과의 묻지마 대야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대야합은 보수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보수를 완전히 죽일 것이라는 걸 다시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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