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온라인교육의 ‘새로운 경기’..비법은 ‘공감’
뉴스종합| 2018-10-30 09:01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 이재명 경기지사 “1만 도민강사 양성할 것”
-전문강사 위주 일방향 주입식 NO..누구나 온라인 강사 가능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가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에서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비법은 공감이다.

전문강사 위주 일방향 주입식 교육이 보편화된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경기도는 전문강사는 물론 일반 도민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공감’을 통한 도민의 학습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경기도의 시도는 전문 방송인만이 방송에 출연하는 시대에서 1인 크리에이터가 나만의 영상을 제작하고, 전문 방송인이 아닌 1인 크리에이터가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트렌드처럼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의 혁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문강사가 아닌 도민 누구나 온라인 강사가 될 수 있는 꿈을 경기도에서 실현시키겠다”면서 “도민강사의 역량을 전문강사 수준으로 교육하여 공감과 공유를 바탕으로 한 4차산업시대의 새로운 일자리창출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식(www.gseek.kr)을 통해 자격증, 어학, 직무역량 등 1184개의 과정을 도민에게 제공하는 전문강사의 온라인 교육과 함께 일반인이 전문강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플랫폼을 지원하고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하는 강사역량향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도민이 만든 강의는 186개 과정이며 지식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전체 과정의 13.6%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반 도민이 스스로 제작한 강의를 선별하여 전문강사로서의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고, 전문강사와 똑같은 제작과정을 거쳐 내년 초에 ▷우리가족 10분 심리에세이 ▷어쩌다 읽은 위로의 그림책 ▷ 키즈스피치 ▷과포자도 즐겨 찾는 화학여행 ▷나를 바꾼 식물, 식물을 바꾼 원예 ▷감성 수채화 ▷부모가 먼저 배우는 창의코딩 ▷기적의 밥상머리 교육 등 8개 과정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강사역량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곽윤경씨는 “경기도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그동안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강사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부모가 먼저 배우는 창의코딩에 도민강사로 나서는 이기쁨씨는 “코딩에 대하여 자녀들의 교육만 있을 뿐 한 학부모의 이해를 구하는 교육이 없어 내지식을 다른 분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면서 “도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새로운 온라인교육의 개척자같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1만 도민강사를 발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경기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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