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홍영표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 사유가 가관”
뉴스종합| 2018-10-31 10:57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국당 해임 건의안 제출 비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한국당의 몽니가 끝이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하는 것은 생떼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탈북민 기자의 남북고위급 회담 취재 배제와 남북연락사무소 공사 비용을 해임건의 이유로 제시한 데 대해 “해임 건의 사유가 가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 배제는 남북회담의 특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고 통일장관이 사과하고 일단락된 사안”이라며 “남북연락사무소 공사 비용도 급박히 진행된 일정을 감안해 사후 정산하게 된 사정을 정부가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의 진짜 의도는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려는 데 있는 것 같다”며 “정부·여당이 하는 일을 무조건 물어뜯고 말겠다는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 태클도 지나치면 퇴장당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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