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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측했다.
20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4분기 3.1%로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 2분기 각각 2.2%와 2%를 기록한 뒤 3분기 1.7%, 4분기 1.5%로 하반기부터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JP모건은 금리인상, 무역전쟁, 감세정책 종료 등을 이런 분석의 근거로 제시했다. JP모건은 “무역정책은 지금까지 주요 변수가 아니었지만, 내년에는 관세가 (경제 성장에) 두드러지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앞서 미국 경제성장률을 예측한 투자은행·국제기구의 시각과도 다르지 않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경기 부양책 감소, 금리인상 등으로 미국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내년 분기별 성장률을 1분기 2.5%,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 1.6%로 각각 내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내년 성장률을 2.5%로 전망,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이밖에 JP모건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내년 연말까지 3차례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가 3.25~3.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 둔화에도 노동시장의 수급이 이어져 임금의 지속적 상승과 기업의 이익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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