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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 첼시전에서 ‘50m 드리블 원더골’로 팬들을 열광케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북런던 숙적 아스널을 상대로 자신의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을 사냥한다.
토트넘은 12월 2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영국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첫 경기는 1887년 11월 19일에 펼쳐진 것을 시작으로 ‘북런던 더비’는 역사가 깊다.
당시 아스널의 연고지는 런던이 아닌 플럼스테드였고, 아스널이 1913년 연고를 북런던으로 옮기면서 ‘북런던 더비’로 발전해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유명하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909-1910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1부리그)부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까지 1부리그 무대에서 182경기를 치렀고, 아스널이 76승 49무 57패로 앞서고 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아스널과 첫 대결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따내 첼시전 압승 분위기를 바탕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3위인 토트넘(승점 30)과 5위 아스널(승점 27)의 골 득실은 12로 똑같아 이번에 패하면 토트넘은 3위 자리를 내줘야 된다.
특히 손흥민에게도 아스널전은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첼시와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99호 골(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토트넘 50골)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인터밀란전에서 교체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손흥민으로서는 ‘북런던 더비’에서 100호 골맛을 볼 기회다.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시즌을 뛰는 동안 아스널과 총 7차례 대결(정규리그 6경기·리그컵 1경기)을 했지만 아쉽게도 아직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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