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오리온은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Chnbrand)이 발표하는 2018년 ‘중국 종합 브랜드가치 경영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종합 브랜드가치 경영대상은 현지에서 판매되는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의 충성도, 만족도, 인지도 등을 기반으로 조사하는 평가 시스템이다. 오리온은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 고객 추천지수, 고객 만족지수 1위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오리온은 이러한 성과가 뛰어난 맛과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를 담은 ‘하오리여우’(好麗友) 브랜드에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인’(仁)을 더한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파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품 중 가장 성공한 상품으로 손꼽히며 20년 넘는 기간 동안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인 점도 주효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통합관리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미국 제빵 협회)가 전 세계 72개국 제과류 공장을 대상으로 2017년 진행한 감사에서는 중국 현지 공장들이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임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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