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LIG넥스원, ‘국지 방공레이더’ 591억원 양산계약
뉴스종합| 2018-12-20 08:24
방위사업청과…국내기술로 개발 본격 전력화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국지 방공레이더’<사진>가 본격 전력화된다.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방위사업청과 국지 방공레이더 초도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591억원으로, 2021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지방공레이더는 2011년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LIG넥스원이 개발했다. 2015년부터 레이더 성능을 검증,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지난 6월 양산을 위한 규격화까지 완료됐다.

3차원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로, 작전 지속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현재 운용 중인 저고도 탐지레이더보다 탐지거리가 더 길고 방위·거리·고도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 적의 전투기·헬기·저공저속기는 물론 소형 무인기 등의 탐지가 가능하고, 전원공급 장치가 일체형으로 탑재돼 신속한 전개 및 철수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감시정찰 분야 기술력 향상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 대비 국산화율 98.4%, 소프트웨어 국산화율은 100%에 달한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지원과 유지보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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