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내년 가장 큰 보름달 2월20일에 뜬다
뉴스종합| 2018-12-21 09:59
-천문연 2019년 천문현상 발표

7월 17일 부분일식 진행도.[제공=한국천문연구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내년 1월과 12월에는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과 7월 17일에는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 가장 큰 보름달은 2월20일에 뜬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도 주요 천문현상’에 따르면 새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은 1월 6일 서울 기준으로 오전 8시 36분에 진행된다.

달이 해의 위쪽 중앙을 가리면서 시작해 9시 45분에 해가 최대로 가리면서 11시 3분에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져 부분일식 현상이 마무리된다.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24.2%가 가려진다.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2월 20일 00시 54분에 볼 수 있다. 이날 보름달은 가장 작은 보름달인 9월 14일의 달보다 약 14% 더 크게 보인다.

7월 3일에는 개기일식 천문현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남태평양,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유성우는 1월 4일과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3일 월몰 시각인 3시 18분 이후 좋은 조건에서 관측할 수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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