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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문 지지율 20%대 추락할 것…한국당엔 대선 주자 안보여”
뉴스종합| 2018-12-28 16:21
무소속 정두언 전 의원이 28일 한 라디오와의 대담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민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한데 이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최근 식당 경영을 선언한 무소속 정두언 전 의원(61)이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문재인 정부 지지율을 30%대에서 20%대로 추락 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재집권 가능성이 힘들어 진다고 진단했다. 정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참 안타깝게도 (대선) 후보가 없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28일 정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국당 후보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이 정부에서 실패했어도 재집권은 굉장히 유력하다고 본다. 후보 문제 때문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선 ’야권의 계륵’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홍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한다면 여권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지금 여권의 지지율이 계속 내려간다. 그럼 사실 총선도 어렵고 재집권도 어려울 수 있는데 문제는 야권에 대권 주자가 없다. 그러다 보니까 홍준표 같은 분이 대권 주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여권이 정권 재창출을 한다. 왜냐하면 홍(준표)은 되게 확장성이 없는 정치인이고 후보”라며 “그냥 강경 보수. 또 다르게 얘기하면 극우들만 열심히 지지하고 있는데. 건전한 보수층이나 중도층이 절대 붙지 않는다”며 우려는 표했다.

지금 현재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에 대해 유시민 작가를 꼽은 정 전 의원은 얼마 전 유 작가가 ‘대선 출마 등 정치권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인 말을 믿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대권 주자가 되는 순간 그 사람의 행보가 순수해지지 않고 지적과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 일단은 대권 아니라고 하는 게 맞다”며 “본인이 (차기 대권 주자) 1위로 나오니 굳이 여론 조사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유 작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호감도가 높다. 내년엔 이 사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하지만 유 작가가 너무 빨리 전면에서 활동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1년 정도 더 있다가 나와야 했는데 좀 성급하게 나온 것 같다”며 “(시기가) 많이 일렀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지금 이 정권이 그렇게 적폐 청산을 외쳤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고 일갈하며 “노무현 2기가 아니라 박근혜 2기 정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의롭다고 자임하는 현 정부가 과거 무리하게 적폐 청산을 하고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다가 되레 그 기준의 잣대가 지금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고 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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